한일 국방장관 "AI·무인체계·우주 등 첨단과학기술 협력 모색"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8일 서울에서 열린‘서울안보대화’를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포함한 한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 후 발표한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일본 방위상의 방한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올해 성사된 것을 환영했다.

양 장관은 지난 8월 2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역내 전략 환경 변화 속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하고, 국방당국 간에도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장관의 상호방문 및 국방장관회담을 포함한 양 국방당국 간 정례협의,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인적교류의 하나로, 한국 군악대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일본 자위대의 음악축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 두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미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북·러 군사협력 심화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한일·한미일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국방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무인체계, 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일 국방장관회담은 지난해 11월 라오스에서 열린 제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를 계기로 열린 이후 10개월 만이다.

오는 9일 출국하는 나카타니 방위상은 방한 기간 국립서울현충원과 해군 2함대 등도 방문한다. 해군 2함대에선 2010년 3월 26일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산화한 천안함 46명 용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조문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