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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설욕+한국 첫승' 조훈현, '3연승 행진' 루이나이웨이에 불계승

OSEN

2025.09.0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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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제공

[사진]한국기원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조훈현 9단이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의 연승을 저지하며 한국에 귀중한 첫승을 안겼다.

조훈현은 8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6국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한국에 첫 승을 안겼다.

조훈현은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 지난대회 맞대결에서 루이나이웨이에 패했던 아픔을 씻어냈다. 3연승을 달리던 루이나이웨이는 조훈현의 벽에 막혀 4연승이 저지됐다.

초반 팽팽하게 진행되던 대국은 조훈현이 루이나이웨이가 상변에서 무리한 전투에 나서면서 점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진 중앙 전투에서도 조훈현은 루이나이웨이의 변화에 침착하게 응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1차전을 모두 마친 대회는 한국이 1승 2패를 거뒀고, 중국이 루이나이웨이의 활약 속에 3승 2패를, 일본이 2승 2패를 기록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사진]한국기원 제공


이제 한중일 모두 2명씩 생존한 가운데 최종 우승 국가가 결정되는 2차전은 내년 2월 2일 열린다. 2차전 첫 대국인 7국은 조훈현과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6승 6패로 호각이며, 농심백산수배에서는 1회 대회에서 만나 요다 노리모토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 원이며, 본선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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