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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3번째 MVP 막을까’ 포수 최초 60홈런 도전하는 롤리, 53호 폭발! 스위치히터 최다 홈런 ‘-1’

OSEN

2025.09.08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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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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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29)가 역대 스위치히터 최다홈런 기록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롤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6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3회초 무사 1, 2루에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때려낸 롤리는 시애틀이 13-1로 앞선 9회 1사 1, 3루에서 우완 구원투수 롤디 무뇨스의 4구 시속 90마일(144.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3호 홈런이다. 타구속도는 109.7마일(176.5km)을 기록했고 비거리는 426피트(130m)에 달했다. 시애틀은 18-2 대승을 거뒀다. 

롤리는 올 시즌 140경기 타율 2할4푼3리(527타수 128안타) 53홈런 113타점 94득점 14도루 OPS .932를 기록중이다. 양대리그 홈런 1위, 아메리칸리그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60홈런 페이스를 유지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지켰다.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시애틀은 일요일 오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브레이브스를 18-2로 꺾으며 올해 가장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롤리가 9회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최다득점을 확정했고 동시에 역대 스위치히터 최다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1961년 미키 맨틀(54홈런)에 홈런 하나 차이로 다가섰다”고 롤리의 활약을 강조했다. 

시애틀은 올 시즌 75승 68패 승률 .52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3위에 올라있다. 현재까지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위치를 지키고 있지만 와일드카드 4위 텍사스(74승 70패 승률 .514)가 1.5게임차, 5위 캔자스시티(73승 70패 승률 .510)가 2게임차, 6위 클리블랜드(72승 70패 승률 .507)가 2.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롤리는 “어느 순간부터는 ‘에라 모르겠다. 올 시즌 내내 해왔던대로 하자’고 말하면서 야구를 하고 있다. 지금은 딱 그런 생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에서는 롤리가 유력한 후보로 부상한 가운데 애런 저지(양키스)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MVP를 2회(2022년, 2024년) 수상한 저지는 올 시즌 133경기 타율 3할2푼1리(480타수 154안타) 43홈런 97타점 114득점 11도루 OPS 1.099를 기록중이다. 타석에서의 생산성은 저지가 더 앞서지만 롤리가 60홈런을 달성하다면 MVP 수상에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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