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범죄 혐의점 없어”..故 대도서관, 국과수 부검 1차 소견 지병 가능성 [Oh!쎈 이슈]

OSEN

2025.09.08 07:1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지민경 기자]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차 부검 소견을 발표했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경찰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된 지인의 신고로 출동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생전 그가 심장 관련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은 지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8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는 대도서관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국과수로부터 최종 부검 감정서를 받고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도서관의 비보는 팬들과 동료 크리에이터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인 8일에도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처 윰댕과 고인의 여동생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지키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해 화제를 모았지만 2023년 합의 이혼했다. 이혼 당시 대도서관은 “서로의 삶에 더 집중하기 위해 결정한 일”이라며 원만한 결별임을 강조했다.

국내 게임 방송의 초석을 닦은 인물인 만큼, 업계 안팎에서는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게임 유튜버 김성회는 조화를 보내며 “처음 길을 낸 분의 발자취를 잊지 않겠다”고 했고, 방송인 하리수와 개그우먼 안영미도 각각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발인은 9일 오전 8시 엄수되며, 장지는 인천 만월산 약사사다.

한편 14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던 대도서관은 국내 인터넷 방송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게임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많은 팬들과 동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