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2’까지 줄였다. 남은 16경기에서 12승을 거두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LG는 이번 주 6연전을 치른다. 우천 취소된 경기가 예비일에 편성되면서 6연전이 됐다. LG는 9일 고척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10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KT 위즈,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2연전)를 차례로 만난다.
LG는 9일 키움부터 달갑지 않은 상대다. LG는 지난 8월 29~31일 키움을 만나 1승2패를 기록했다. 키움에 발목이 잡히며, LG는 7월 중순부터 이어진 역대 최다인 12연속 위닝시리즈 신기록이 중단됐다.
LG는 9일 키움 선발투수 알칸타라를 상대한다. 지난 6월 대체 선수로 키움에 합류한 알칸타라는 15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드 11회다. 알칸타라는 LG 상대로 3경기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잘 던졌다. 8월 31일 L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선발투수로 톨허스트를 내세운다. 8월에 LG에 합류한 톨허스트는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 중이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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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키움은 이번 주 LG와 한화의 1~2위 경쟁의 캐스팅보트가 될 전망이다. 키움은 9일 1위 LG와 시즌 16차전 맞대결 최종전을 갖는다. 11일 NC 다이노스와 시즌 16차전을 치르고, 12~14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 맞대결을 한다.
키움은 올 시즌 LG에 6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이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이다. 키움은 지난해 LG에 10승 6패로 우위였다.
반면 키움은 올해 한화에 1승 12패로 절대 열세 관계다. 한화전 11연패를 기록 중이다. 4월 시즌 첫 3연전에서 1승만 거뒀다. 차명석 LG 단장은 “키움은 우리한테만 잘하는 것 같다. 한화에는 1승하고 다 졌더라”고 LG와 한화의 상대 성적에 대해 아쉬워했다.
키움이 LG에 6승(9패) 챙기고, 한화에는 1승(12패)만 거두면서 한화에 4경기 승차를 벌어준 셈이다. 키움은 주말 한화전에 하영민, 정현우, 알칸타라 또는 5선발이 선발투수로 나서게 된다. 한화는 류현진-문동주-와이스(또는 5선발)가 선발 로테이션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화가 키움 상대로 승수를 쌓아 1위 LG와 승차를 좁힐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