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에서 10대 남성이 총기로 경찰서를 공격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TRT하베르, 사바흐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르 발초바 지역의 한 경찰서를 향해 고등학생 B(16)군이 산탄총을 쐈다.
이 일로 경찰관 2명이 숨졌으며 경찰관 2명과 시민 1명 등 총 3명이 다쳤다. 현장에서는 아직 사용되지 않은 탄창도 다수 발견됐다.
체포된 B군은 아무런 전과 기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는 10년 전쯤 자신의 아버지가 구입한 총을 범행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B군과 부모, 친구 2명 등 모두 7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