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한지은 기자 = 8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이 '위험 물질' 가능성으로 터미널 일부를 닫고 승객들을 바깥으로 대피시켰다.
히스로 공항은 엑스(X·옛 트위터)에 "4터미널 체크인은 폐쇄됐으며 이용객들을 대피시켰다"며 "당국이 이번 일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스로 공항은 4터미널로 오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다른 터미널은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런던 소방 당국은 '위험 물질 가능성'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소방 당국은 성명에서 "전문 인력이 급파돼 현장 상황을 평가 중"이라고 말했다.
터미널 밖으로 이동한 승객들은 추가 조치를 기다리며 2시간 넘도록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은 입국 절차를 밟던 중 직원들이 달려와 전원 외부로 나가라고 외쳤으며 물과 은박 담요 등 대기를 위한 물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