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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금지, 외출 금지, 수석코치도 필요 없어” 고집불통 초짜 감독이 우승하기까지
OSEN
2025.09.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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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스 SNS
한신 타이거스 후지카와 규지 감독 이야기
[OSEN=백종인 객원기자] 한신 타이거스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NPB 역사상 가장 빠른 날짜(9월 7일)에 이뤄진 일이다.
화제의 중심은 온통 감독에게 쏠린다. 후지카와 규지(45)가 부임 첫 해에 이룬 개가인 탓이다. 코치 경력도 전혀 없다. 프런트 경험도 얕다. 구단 특별 보좌역으로 잠깐 일했을 뿐이다. 그런데도 곧바로 최고 자리에 올랐다.
그를 캐스팅한 사람이 있다. 구단의 시마무라 사토시 본부장(단장)이다. “그의 독특한 경력을 눈여겨봤다.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뒤 독립리그에 입단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런 마음이라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한신 사람들은 다 아는 후지카와의 별명이 있다. ‘도사 고집불통’이다. 도사는 고치현의 지역 이름이다. 그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한번 마음먹은 것은 절대 꺾지 않는 성격이라는 뜻이다.
부임 초였다. 한창 코칭스태프 구성을 하던 시기다. 인선에 시간이 걸렸다. 특히 가장 중요한 헤드(수석) 코치를 놓고, 설왕설래가 많았다.
그러자 감독이 결단을 내린다. “그냥 없는 것으로 한다.” 그 뒤로 정말 헤드 코치 없이 시즌을 치렀다.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후지카와의 뜻은 이런 것이다. “어차피 모두 감독인 내가 책임진다. 코치들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주면 된다.”
그러자 ‘누구 탓’이 없어졌다. 실책이 나와도 수비 코치 탓을 하지 않는다. 도루를 실패해도, 주루 코치 탓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절대 호락호락할 리 없다. 코치들 대부분은 감독보다 나이가 많다. 그래도 기죽는 법은 없다. 지휘 계통은 엄격하다. 눈치 보는 일은 없다. 머뭇거리지도 않는다. 자신이 결정한 일은 끝까지 밀고 나간다.
한신 타이거스 SNS
이런 통솔이 가능한 이유는 장악력이다. 그의 리더십은 ‘레이와의 관리 야구’라고 불린다.
레이와(令和)는 지금의 연호다. 반면 관리 야구는 70~80년대에 유행하던 개념이다. 그러니까 둘은 상충되는 개념이다. 동시에 절묘한 시대적 절충이 이뤄진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금연이 대표적이다. 후지카와의 취임 일성이었다. “내가 있는 동안 야구장에서 담배는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청천벽력 같은 얘기였다.
예외는 없다. 선수는 물론 코치들도 모두 대상이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프런트 임직원까지 포함시켰다. 야구장 어디서도 담배 연기는 안 된다.
홈구장(고시엔) 뿐만이 아니다. 원정 구장도 포함된다. 다행히 숙소나 이동 중에는 괜찮다. 그러니까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는 안 된다’. 그런 취지다.
그러더니 곧바로 2호 조치가 발령된다. 이번에는 외출 금지다. 당시 가을 캠프 합숙 중이었다. 일과가 끝난 뒤에는 숙소에 정위치하라는 지시다. 위수 구역은 5분 거리 편의점이다. 24세 이하에게 적용한 특별 룰이다.
지론은 철저한 관리다. 트레이너 파트에게는 엄명이 떨어진다. “기침 소리 하나라도 빠짐없이 보고하라.” 상태와 피로도를 세밀하게 측정한다. 그걸 바탕으로 훈련량을 정한다. 출전 이닝수도 마찬가지다.
맞춤형 혁신도 이뤄낸다. 선수들 소원은 여름철 반바지다.
푹푹 찌는 더위에도 정식 유니폼 차림으로 경기 전 훈련을 소화한다. 다른 팀은 다 시원한 차림으로 바꿨다. 하지만, 한신은 절대 안 된다. 오래된 전통을 깰 수 없다는 고위층의 뜻이었다.
그걸 해결한 것이 후지카와다. 구단과 담판을 지어 허락을 얻어냈다. 7월 1일부터 반바지와 민소매 훈련이 허용됐다.
공교롭게도 그날 이후로 팀이 파죽지세다. 90년 된 불편함이 사라지면서, 7연승의 신바람을 얻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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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백종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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