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은 큐어버스가 지향해온 ‘Right Structure(약이 될 만한 구조)’라는 비전과 난치성 질환 해결을 위한 노력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큐어버스는 KIST 기반 연구에서 출발한 저분자 신약개발사로, 미충족 의료수요를 분석하고 정밀 설계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 약물성을 고루 갖춘 후보 물질을 발굴해왔다.
첫 번째 파이프라인 CV-01(경구용 치매치료제)은 2024년 이탈리아 안젤리니 파마와 총 3억700만 달러(약 506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고, 현재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이어 Angelini, KIST와 함께 글로벌 클러스터 R&BD 사업에도 선정돼 적응증 확장과 공동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 CV-02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로, 202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1상 IND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 진입했다.
재무적으로도 2025년 초 시리즈B에서 250억원을 유치해 누적 340억원을 확보했고, 2027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큐어버스는 앞으로 데이터 중심 실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임상 및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무엇보다 환자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더 빠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