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 전략과 국가 혁신 모델을 공유하는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에서 주목받는 분야가 있다. 바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딥테크 창업이다.
올해 ‘도전! K-스타트업 2025’ 연구자리그(예비창업자)에서 ‘XMUT(KIST 이병철 박사팀)’의 초음파 진단·치료기기가 최우수상, ‘셀앤베러(KBSI 김정아 박사팀)’의 맞춤형 세포 자동배양 시스템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총 142개 팀 중 1·2위를 차지한 이 성과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한국과학기술지주가 운영하는 딥테크기획창업 챌린지 프로그램 덕분이다.
성과의 배경에는 지난해 4월 NST가 출범시킨 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 TF가 있다. 각 출연(연) TLO에서 6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파견돼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활동 종료 후 복귀 시 축적된 역량이 기관으로 확산되도록 설계됐다. TF는 ▶TLO 전문성 강화 ▶대형기술이전·창업 기반 구축 ▶도전적 사업화 모델 발굴을 목표로 3개 그룹(기술이전·창업·기반구축)이 운영된다. 기관별로 분절적이던 사업화 활동을 NST 플랫폼으로 개편해 성과의 대형화·융합화를 추진한다. 이른바 ‘NST형 완결형 지원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