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창업지원단(SNU E&I)이 중앙일보·KAIST와 함께 ‘2025 대한민국 혁신창업상 공모전’의 성공적 개최, 운영, 성과 확산과 2025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SNK: Startup Nation Korea) 국제포럼으로의 격상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며, 대한민국 혁신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이는 대한민국 혁신생태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의미한다. KAIST KI 빌딩에서 9월 10~11일 개최되는 국제포럼은 혁신창업정책 전문가, 연구자, 중소벤처기업인, 대기업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
공모전·국제포럼의 성과와 SNU E&I의 역할에 대해 SNU E&I 강건욱 단장은 “219개 기업이 응모한 가운데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3개 수상기업을 선정했다”며 “이는 SNU E&I의 체계적 운영 역량을 보여주고,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국가 차원의 행사로 발전시킨 것은 공동 주최의 네트워킹 능력과 기획력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 성과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혁신창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상징적 순간을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강 단장은 SNU E&I가 함께 육성한 서울대 관련 기업들의 성과가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천정희 교수가 설립한 크립토랩은 창업혁신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세계 최초 동형암호 기술 상용화 성공이라는 혁신적 성과와 미래 보안 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스케일업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했다. 이 외에 스카이칩스는 반도체 설계 분야, 반프는 핀테크 영역, 바스테라는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각각 독창적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 멀티스케일인스트루먼트는 정밀 측정 장비 분야, 이모코그는 감정인식 AI 기술, 메테오바이오텍은 기상 예측 바이오 기술, 정션메드와 파이헬스케어는 의료 혁신 분야에서 각각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 단장은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 대해 “SNU E&I의 창업 지원 시스템은 행정 지원을 넘어 종합적 창업 생태계를 제공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도움을 준다”며 “이번 공모전의 성공은 2010년대 7~8년 걸리던 유니콘 성장 과정이 4년, 나아가 3년으로 단축되는 ‘혁신창업 대한민국 유니콘 시대’의 도래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 리벨리온의 유니콘 달성은 4년, 큐어버스의 5000억원 기술수출은 3년 만에 이뤄졌다. 창업기업 성장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강 단장은 “앞으로도 창업기업들이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연결망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