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18 야구 월드컵에 시선을 사로잡는 2008년생 거인 이도류가 등장해 화제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32회 U-18 야구월드컵에 참가 중인 미국 대표팀에는 고교 선수임에도 신체 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신장이 180cm 후반대에서 190cm대에 달하는 장신 선수들이 흔하다.
일본 매체 ‘고교야구닷컴’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체격을 가진 선수가 있었으니 3번타자 1루수를 맡고 있는 콜먼 볼스윅(Coleman Borthwick)이 그 주인공이다.
고등학교 2학년인 보스윅은 신장 198cm-체중 111kg의 거구로, 8일 중국전에서 유격수 내야안타와 2루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볼스윅은 자신의 타격 강점에 대해 “난 공을 오래 보고, 정확히 맞힌다”라고 밝혔다. 고교야구닷컴은 “볼스웍의 타격을 분석해보면 시작 동작이 늦고 공을 끝까지 끌고 와서 빠른 배트 스피드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만들어낸다. 거대한 체격에 비해 오히려 정확성을 중시하는 타격 스타일을 보여준다”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볼스윅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처럼 타자와 투수를 겸업한다. 투수로는 최고 구속 158km 강속구를 자랑하는 파워피처다. 최근 오타니 영향으로 이도류가 증가 추세에 있는데 볼스윅 또한 “나도 타자, 투수로 둘 다 활약하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남겼다.
볼스윅은 압도적인 피지컬을 보유하게 된 비결로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꼽았다. 그는 “주 3~4회 웨이트트레이닝과 더불어 닭고기를 많이 먹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호주, 독일, 파나마,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한 미국은 4승 무패를 거두며 일찌감치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A조에 속한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