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S/S 서울패션위크’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2026 S/S 서울패션위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전역에서 7일까지 펼쳐진다.유튜버 대도서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04 / [email protected]
[OSEN=강서정 기자] 국내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갑작스러운 별세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차 부검 소견을 내놨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생전 심장 관련 통증을 호소했던 그는 지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진행됐다.
지난 8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지병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최종 부검 감정서를 받은 뒤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인의 지인들은 그가 생전에 심장 관련 통증을 호소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OSEN=민경훈 기자] 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S/S 서울패션위크’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유튜버 대도서관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06 / [email protected]
갑작스러운 비보는 팬들과 동료 크리에이터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인 8일에도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처 윰댕과 고인의 여동생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대도서관과 윰댕은 2015년 결혼했지만, 2023년 합의 이혼으로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 당시 그는 “서로의 삶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원만한 결별임을 강조했다.
14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국내 인터넷 방송 1세대를 대표했던 그는 게임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로 새로운 길을 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게임 유튜버 김성회는 조화를 보내 “처음 길을 낸 분의 발자취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고, 방송인 하리수와 개그우먼 안영미도 각각 애도의 뜻을 전했다.
대도서관의 발인은 9일 오전 8시 엄수되며, 장지는 인천 만월산 약사사다.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빈자리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오래도록 깊은 슬픔으로 남게 됐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