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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레버쿠젠, 텐 하흐 후임으로 '분데스 경험자' 카스페르 히울만 선임...2027년 6월까지

OSEN

2025.09.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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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이어 04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사진] 바이어 04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새 사령탑을 맞이했다. 덴마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카스페르 히울만(53)이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다.

레버쿠젠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스페르 히울만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라고 발표했다.

히울만은 덴마크 대표팀에서 4년간 팀을 이끌며 유로2020에서 4강 신화를 달성했다. 그러나 유로2024 16강 독일전에서 0-2로 패하며 대회 탈락 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과거에는 2014-2015시즌 마인츠 05에서 분데스리가 경험도 쌓은 바 있다.

레버쿠젠의 시몬 롤페스 스포츠 디렉터는 "히울만의 행보를 오랫동안 주시해왔다. 그는 과거 우리 클럽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덴마크 대표팀에서 그의 코치로 함께했던 이스마엘 카멘포르테가 동시에 레버쿠젠에서도 근무했는데, 당시 히울만이 직접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훈련 철학은 이미 우리 구단에 잘 알려져 있고, 반대로 히울만 역시 레버쿠젠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라며 "우리 팀을 다시 지배적이고 명확한 스타일을 가진 강팀으로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구단 CEO 페르난도 카로 또한 "히울만은 전술적 능력뿐 아니라 소통 능력과 리더십 스타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롭게 구성된 우리 팀은 그의 명확한 방향성과 투명하고 공감 능력 있는 리더십에서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히울만은 새 도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레버쿠젠은 항상 잘 조직되고, 명확한 목표를 가진 클럽이라는 인상을 줬다. 최근 며칠간의 만남으로 그 생각이 확고해졌다. 이런 팀을 맡게 돼 영광이다. 과거의 성공을 넘어 검증된 선수들과 떠오르는 재능들을 함께 발전시켜 레버쿠젠의 미래를 개척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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