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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세월 속에 피어난 도심 속 작은 과수원

Los Angeles

2025.09.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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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식물원 꽃집]
감귤 5종·과일나무 15종
봄철 채소 모종 인기
한인 커뮤니티의 특별한 순간을 장식하는 올림픽 식물원 꽃집의 화환들.

한인 커뮤니티의 특별한 순간을 장식하는 올림픽 식물원 꽃집의 화환들.

도심 속 늘 푸른 기운을 머금고 있는 공간이 있다. LA 한인타운에 자리한 '올림픽 식물원 꽃집'은 지난 40년 동안 한인사회와 함께 뿌리내리며, 수많은 가정과 삶의 이야기를 꽃피워 온 곳이다.
 
이곳의 문을 열면 작은 씨앗에서 시작해 모종, 과일나무, 그리고 한 송이 꽃다발까지 싱그러운 생명들이 한눈에 담긴다. 집 안을 환히 밝혀줄 인도어 플랜트, 정성스러운 손길이 느껴지는 난과 선인장, 특별한 날을 장식하는 꽃바구니와 꽃다발. 올림픽 식물원 꽃집은 단순한 상점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자연과 함께 사는 기쁨을 선물하는 따뜻한 통로다.
 
특히 최근에는 뒷마당을 작은 과수원으로 꾸미려는 한인들에게 더없이 든든한 곳이 되었다. 레몬.낑깡.오렌지.라임.사수마 만다린 같은 감귤류 5종과 감.사과.대추.신고배.무화과.석류.매실.홍시.뽕나무.살구.자두.아보카도.은행나무.목련 등 과일나무 15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며 제철마다 열매 맺는 작은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봄 시즌인 2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올림픽 식물원 꽃집은 더욱 분주해진다. 깻잎, 상추, 오이, 한국 고추, 참외, 수박, 토마토 등 한국의 향을 고스란히 품은 채소 모종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씨앗부터 심기에는 버겁다"는 이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선물. 타운 내에서는 사실상 유일하게 한국 모종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에, 해마다 봄이면 올림픽 식물원 꽃집 문 앞은 늘 활기를 띤다.
 
또한 올림픽 식물원 꽃집은 한인 사회와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해왔다. 결혼식, 개업식, 돌잔치 같은 기쁨의 자리에 화환이 놓이고, 때로는 장례식장의 조화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해주기도 한다.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정성껏 써 내려가는 손끝에는 한 가정의 사연과 마음이 함께 스며든다. 그래서 단골들은 "이곳은 꽃집이 아니라 삶의 동반자"라고 말한다.
 
이외에도 한국 호미, 낫, 비료, 영양제, 해충 방지용 '신기패'까지 갖추고 제철 작물을 길러내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과 신속한 JQS 딜리버리 서비스로 더 많은 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전화 한 통, 카카오톡(simjjing6123) 메시지 하나로도 필요한 식물이 문 앞까지 찾아온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전화 또는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3)929-3674,
 
 (213)386-6364
 
▶주소: 975 S. Vermont Ave.
 
 #105, Los Angeles
 
▶웹사이트: onfp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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