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美구금 한국인 데리러 간다…대한항공 B747 투입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으로 B747-8i 전세기를 투입한다. 해당 기종은 총 368석을 갖추고 있어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다.
이 항공편은 인천에서 빈 기체로 출발하는 ‘페리 비행’ 형태로 운항되며, 한국인들을 태운 복귀편은 현지시간 10일 늦은 오후 애틀랜타 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다.
석방된 한국인들은 우선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에 위치한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버스로 약 4시간 30분 거리인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에 탑승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 당국은 지난 4일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한 바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