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물게 찾아와 나그네새라 불리는 장다리물떼새, 인천 상륙
9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갯골에서 장다리물떼새 무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장다리물떼새는 도요목 장다리물떼새과 장다리물떼새속에 속하는 섭금류로 암수이형이며, 성조 암컷의 경우 진한 갈색, 수컷은 어두운 녹색이다. 몸길이는 약 35cm이다. 머리 색은 개체마다 차이가 있다.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서식하며 도래 시기는 4월 중순 ~ 9월 하순이다. 적은 수가 통과하는 나그네새이지만 일부는 여름 철새로 한국에서 번식한다. 식성은 육식성이다. 얕은 물속에서 갑각류, 어류, 곤충의 유충을 먹이로 하며, 새끼는 또한 맹금류의 먹잇감이 된다. 1997년 충남 천수만에서 첫 번째 번식 기록이 증명되었다. 둥지는 물가에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