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파브레가스-다비드 실바 포함' PL, 2025 명예의 전당 후보 공개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2025년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오를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두 전설을 팬들과 함께 결정한다”며 15명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리그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선수들을 기리는 최고 권위의 개인 영예다. 팬 투표는 프리미어리그 공식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며, 투표 마감은 오는 9월 15일 낮 12시(영국 현지시간)다.

이번 투표 결과는 이미 헌액된 24명의 명예의 전당 회원(알렉스 퍼거슨 경,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등)에게 전달되고, 이들의 최종 투표를 통해 2025년 새 주인공이 확정된다. 헌액식은 11월 4일 열리는 특별 행사에서 진행된다.

프리미어리그와 시상식 패널단 협의로 확정된 최종 후보는 다음과 같다. ▲ 솔 캠벨 ▲ 마이클 캐릭 ▲ 저메인 데포 ▲ 파트리스 에브라 ▲ 세스크 파브레가스 ▲ 레스 퍼디난드 ▲ 로비 파울러 ▲ 에당 아자르 ▲ 게리 네빌 ▲ 마이클 오언 ▲ 테디 셰링엄 ▲ 다비드 실바 ▲ 야야 투레 ▲ 에드윈 반 데 사르 ▲ 네마냐 비디치

후보 명단은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네 시대를 아우르며 19개 구단에서 활약한 선수들로 꾸려졌다. 이들은 무려 44회의 리그 우승을 합작했으며, 5,000경기 이상 출전과 1,098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세계적 스타들이 포진한 이번 명단 가운데 누가 최종적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영예를 차지할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