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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벨링엄 없으면 월드컵 우승 가능성 0%" 아스날 레전드 주장

OSEN

2025.09.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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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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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가 월드컵 제패를 위해서는 주드 벨링엄(22, 레알 마드리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아스날 레전드 페리 그로브스(60)는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 "벨링엄이 뛰지 못하면 잉글랜드의 우승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그로브스는 벨링엄과 함께 데클란 라이스(26, 아스날),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을 '대체 불가 3인'으로 꼽으며 잉글랜드 전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강조했다. 

벨링엄은 오래된 어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빠진 상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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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벨링엄 없이 치른 월드컵 예선 안도라전을 2-0으로 이겼다. 하지만 창의성과 활력이 실종됐다는 혹평을 받아야 했다. 벨링엄 대신 10번 임무를 맡은 에베레치 에제(27, 아스날)가 투헬 감독의 비판 대상이 되기도 했다. 

최근 벨링엄 가족을 둘러싼 잡음도 도마에 올랐다. 아버지 마크 벨링엄은 아들 조브 벨링엄(19,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데뷔전 도중 교체에 불만을 품고 구단 단장에게 직접 항의하기도 했다. 

그로브스는 "아버지라면 더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조브를 오히려 창피하게 만들었다"면서 "주드와 조브는 이제 아버지에게 '축구 문제엔 간섭하지 말라'고 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 마크 벨링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크 벨링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조브 벨링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조브 벨링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제 일부에서는 벨링엄에 대한 특별 대우가 라커룸을 분열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FA가 벨링엄의 미디어 의무 회피에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를 두려워해 강하게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출신 스튜어트 피어스(63)는 벨링엄의 태도 논란과 가족 문제를 거론하면서 "팀을 위해 필요하다면 벨링엄을 제외하는 결단도 옳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하지만 그로브스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벨링엄은 월드클래스다. 그런 선수는 다르게 대우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벨링엄, 라이스, 케인 세 명이 모두 건강할 때만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기회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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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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