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04’ 백강현, 12세에 '英 옥스퍼드대' 입학 노린다.."독학으로 도전"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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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IQ 204의 영재 백강현 군(12)이 영국 옥스퍼드대 진학에 도전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6일, 백강현 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옥스퍼드 대학교에 지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지난 1년 반 동안 인터내셔널 A레벨을 준비하며 유학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수학, 심화수학, 물리, 화학 4과목 모두 A*(에이스타)를 받았다”며 “성적이 상위 1% 이내”라고 자평했다.

이어 "옥스퍼드 컴퓨터과학과 입학시험인 MAT(Mathematics Admissions Test)를 준비 중"이라며 “기출 문제 풀이에서 98~100점을 꾸준히 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지원 과정에서 나이가 발목을 잡았다. 영국 대학입시 시스템 UCAS(Universities and Colleges Admissions Service)는 만 13세 미만은 가입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다. 백 군은 "UCAS ID가 없으면 MAT 시험도 응시할 수 없다"며 “직접 UCAS와 옥스퍼드 입학처에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문의했고, 현재 양측이 제 ID 발급 가능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월 중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가능하다면 오는 10월 23일 MAT 시험에 응시하고, 내년 1월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백강현 군은 “학원은 두 달 정도만 다니고, 나머지 1년 4개월은 독학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이며, 유학을 준비하는 또래 학생들에게 공부 노하우도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백강현 군은 생후 41개월이던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멘사 기준 IQ 204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초고속으로 월반해 2023년 서울과학고에 입학했지만,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당시 그는 “거울 속 문제 푸는 기계가 돼 가는 제 모습이 싫었다”고 밝혔으며, 부친은 학교폭력을 자퇴 배경으로 언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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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