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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아내♥' 원자현, '전처' 김숙 만났다.."질투나서 '구해줘 홈즈' 안봐" 고백[핫피플]

OSEN

2025.09.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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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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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윤정수와 10년째 '쇼윈도 부부'였던 김숙이 11월 결혼을 앞둔 현 아내 원자현(원진서)와 만났다.

8일 '김숙티비' 채널에는 "정수 오빠, 이제 꽃길만 걸어 쇼윈도 부부 생활 청산!! 찐 장가가는 윤정수와 최고의 이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앞서 윤정수와 김숙은 지난 2015년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이후 농담삼아 2030년까지 두 사람 모두 결혼을 안 한 상태면 결혼을 한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지만, 최근 윤정수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현되지 못했다.

이에 김숙은 윤정수와 만나 '최고의 사랑' 시절 함께 촬영했던 신혼집을 찾아 과거 추억을 되새겼다. 김숙은 "진짜 오랜만이다. 10년만인것 같다. 근데 너무 이상한건 그게 방송한지가 10년이 됐잖아. 근데도 아직도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웃기다"라고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방송의 여파를 전했다.

윤정수 역시 "이제 이게 마지막으로 둘이 먹는거다. 결혼했는데 둘이서는 좀 그렇지 않냐"는 김숙에 "아무도 그렇게 안봐"라고 손사레치더니 "아니야 그럴수 있어. 이야 결혼할 사람을 데리고 가도 김숙을 묻더라? 와 지은 죄도 없이 괜히 죄지은것 처럼"이라고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를 김숙에게 거의 처음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힌 윤정수는 "사귈때도 네가 거의 처음 전화 통화 했다"고 말했다. 김숙은 "맞다. 종종 연락하잖아 오빠가 나 프로그램 몇개 하는지 계속 물어보고. 근데 1년전인가? '너 남자친구 있냐?' 이러더라. '없어. 오빠 있어?' 했는데 '없어' 하더라. 근데 이 '없어'가 '진짜 없어' 이게 아니라 약간 아리까리할 때 있지 않나. 약간 그런거다. 그러다가 '구해줘! 홈즈' 찍었다. 구본승 오빠랑 윤정수 오빠랑 찍었다. 그때 오빠가 '난 있어'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뭐랬는지 알아? '구라까지마 이씨'. 근데 딱 봤는데 있어. 근데 되게 조심스러움이 느껴지더라. 그래서 이오빠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 그때 딱 느꼈다. '홈즈' 녹화때"라고 전했다.

윤정수는 아내에 대해 "똑부러진다. 눈치도 많이 본다"고 말했고, 김숙은 "오빠 눈치 봐야돼. 너무 눈치 안 보고 살았다. 내가 버릇을 잘못 들였다. 내가 너무 오냐오냐해서 오빠가 너무 기가 살았다. 이제 좀 기죽어서 살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윤정수는 "눈치라는게 사랑이다. 눈치보고 조심스러워하고 그런게 사랑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윤정수는 아내 원자현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김숙과 반갑게 인사한 원자현은 "그동안 오빠 잘 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자신을 원진서라고 소개했다. 김숙은 "내가 왜 본것같죠 어디서?"라고 의아해 했고, 원자현은 "예전에 스포츠 방송 위주로 좀 했다. 그때당시에는 원자현이었는데 개명했다. 이유는 아빠가 시집가라고. 마지막 소원이라고 하셔가지고 바꿨다"며 "이름 바꾼 해에 오빠한테 연락왔다"고 밝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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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정수오빠 라디오만 없으면 하루종일 둘의 사랑얘기 듣고싶은데 오빠가 라디오 가야돼서. 라디오때문에 신혼여행도 힘들다고 하던데요?"라고 물었고, 원자현은 "근데 라디오에 저희 생활이 달렸기때문에. 유일한 고정이다. 그래서 신혼여행을 포기하더라도 살아가는게 더 중요하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윤정수는 "자기가 몰라서 그렇지 숙이가 한명정도 방송 데리고 가는거 정도는 할수 있다"라고 말했고, 김숙은 "김숙티비 고정으로 나오실래요? 출연료 줄게"라고 제안했다. 윤정수는 "그런거 말고"라고 고개를 저었지만, 원자현은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둘이 부부유튜브 한번 해라"라고 권유했고, 원자현은 "아니요 언니랑 오빠랑 하면 좋을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김숙은 "야 신부 파격적인데?"라고 솔깃했고, 윤정수는 "그만하자 이제"라고 말했지만 원자현이 "방송에서 하겠다고 해 빨리"라고 타박하자 "할수도 있지"라고 말을 바꿔 폭소케 했다.

김숙은 "너무 마음에 든다. 쑥스러워하면서 할 얘기 다 한다. 정수오빠는 이런 분이 필요한다. 운이 이쪽으로 몰빵을 했네. 이때까지 왜 이렇게 안풀리나 했더니 결혼과 함께 풀리려고 그랬나보다. 사람은 한방이 있다잖아"라며 "오빠의 어떤 매력에 빠졌냐"고 물었다. 원자현은 "제 원래 이상형이 지적이고 섹시한 남자다"라고 말했고, '최고의 사랑' PD이자 '김숙티비' PD는 웃음을 터트렸다. 김숙은 "야 너 너무 크게 웃는거 아니냐?"면서도 더 크게 폭소했고, 윤정수는 "내가 밖에서 그얘기 하지말라니까. 하면 사람들이 다 이렇게 웃는다니까"라고 민망해 했다.

원자현은 "오빠가 알면 알수록 지적이고 섹시하다"라고 말했고, 김숙은 "지적이다. 아는게 많다. 박학다식하다. 그건 있다. 그리고 무슨 문제가 일어나면 해결 능력이 뛰어난다"라고 애써 공감했다. 원자현은 "적극적으로 해결해주려고 엄청 노력한다. 처음에 반한것도 그런 것때문이었다. 제가 처음 만났을때 귀걸이 잃어버렸는데 그 길을 다 샅샅이 훑으면서 영상통화를 걸어서 엄청 세심하게 봐줬다. 그래서 찾았다"며 "그리고 착하다"고 칭찬했다.

김숙은 "착한건 말해 뭐해. 원래 화를 못낸다"고 말했지만, 윤정수는 "화 세개 낸적 있다"고 털어놨다. 원자현도 "화 잘 낸다"고 말했고, 윤정수는 "너야 동생이니까 화를 안내는거지 개그맨 동생한테 화를 왜 내겠냐"고 설명했다. 원자현은 "워낙 혼자 살다 보니까 제가 자꾸 옆에 와있으려고 하는게 불편하다더라"라고 말했고, 김숙은 "미친거 아니야?"라고 황당해 했다. 윤정수는 "집에 있으면 똥을 못누니까. 누가 있으면 안 나온다"라고 털어놨고, PD가 "다같이 있을때도 싸셨던 것 같은데.."라고 반박하자 "너네는 상관이 없어. 사랑하는 여자와 있는게 문제야"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숙은 윤정수의 결혼을 축하하는 손편지를 들고와 낭독했고, "정수오빠 집 그릇이 100년 된 그릇이다"라며 그릇 세트를 선물했다. 그는 두 사람에게 "행복하시라"며 "오빠 진짜 잘 해"라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김숙은 원자현이 김숙과 윤정수가 함께 출연한 '구해줘! 홈즈' 강릉편을 안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이유를 물었고, 원자현은 "제가 질투가 많아서. 저희 초창기였는데 오빠가 보라고 했는데 보기 싫어 하고 안봤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숙은 "오빠 진짜 사랑하네. 대박"이라고 감탄했고, 윤정수는 "이제 내 생각엔 너를 너무 좋아하는 언니가 될 것"이라고 둘 사이가 더욱 돈독해 질것을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윤정수와 원자현은 올 여름 혼인신고를 마치고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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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숙티비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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