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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구 '총상 사망' 대위 사건 "범죄 혐의 있다"…경찰 수사 착수

중앙일보

2025.09.0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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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인근에서 현역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사건 현장에서 육군수사단, 경찰 과학수사대 등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수성못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육군 대위 사건을 수사하던 군 당국은 해당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9일 경북경찰청과 육군에 따르면, 육군수사단은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발생한 육군 대위 사망 사건 관련해 사망자가 남긴 유서 형식의 메모와 유가족 고소장 등을 근거로 '사망 원인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사건 인지 통보하기로 했다.

이첩 관련 서류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경북경찰청에 송달된다.

경찰은 이 사건을 정식 수사 사건으로 접수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와 관련자들의 혐의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육군 수사단은 경찰의 민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대위가 사용한 총기와 탄약의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육군 수사단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접수된 고소장을 바탕으로 한 치 의혹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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