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샌프란시스코는 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가 한 경기 5홈런 이상 기록한 건 지난해 9월 25일 애리조나전 이후 349일 만이다.
당시 베일리(2회 1점), 마이클 콘포토, 브렛 와이즐리(이상 3회 3점), 라모스(4회 1점), 타일러 피츠제럴드(5회 2점) 등 5명의 타자가 대포를 가동하며 11-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349일 만의 진기록 달성을 위한 시작을 알렸다. 이정후는 0-3으로 뒤진 2회 1사 1루서 애리조나 선발 크리스맷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 아치를 날렸다. 볼카운트 0B-2S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4구째를 공략해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시즌 8호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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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2-4로 뒤진 3회 스미스의 우월 투런 아치로 4-4 균형을 맞췄다. 7-4로 앞선 6회 라모스가 좌월 투런 아치를 폭발했다. 7회 채프먼, 8회 베일리가 솔로 아치를 작렬하며 애리조나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정후는 추격의 투런 아치를 포함해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