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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초대형 이적' 무산된 이유? 돈보다 '낭만' 원했다... Here We Go 로마노 "사우디 구단 제안, '유럽 원한' KIM이 거절"

OSEN

2025.09.0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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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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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올여름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과 AC밀란 등과 연결됐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 알나스르에 가장 적극적인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번 여름 김민재에게 실제로 오퍼를 낸 구단은 알나스르뿐이었다. 알나스르는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했지만 김민재는 유럽 무대 잔류를 원해 거절했다”라고 들려줬다.

알나스르는 최근 몇 년간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했음에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여름 다시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고 특히 수비진 개편에 공을 들였다. 핵심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팀을 떠나기로 하면서 대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알나스르는 바이에른에 정식 제안을 보낸 뒤 협상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민재가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아 잔류했다고 로마노는 전했다.

협상이 무산된 알나스르는 방향을 빠르게 바꿔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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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알나스르 외에도 많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도 그를 리스트에 올렸다. 꽤 높은 관심을 보였던 팀은 인터 밀란과 AC밀란이었는데 바이에른이 요구한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70억 원), 연봉 700만 유로(약 114억원)선이 부담됐는지, 실제 거래론 이어지지 않았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는 세리에A 빅클럽과 꾸준히 연결됐지만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었다. 바이에른에서 세후 700만 유로(약 114억 원)를 받는데 이는 이탈리아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수들만 누리는 수준이다. 연봉을 줄였다면 이적이 가능했겠지만 결국 현실화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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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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