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5억 빚’ 낸시랭, 알고 보니 '압구정 금수저'.."가정교사만 4명" (칠성레이블)

OSEN

2025.09.09 00:5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조은정 기자]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2021 한류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20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2021 한류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20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화려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금수저’ 집안 비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칠성 레이블’에서는 "낸시랭 과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출연한 게스트 낸시랭은 자신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며 입담을 뽐냈다. 웬디가 “주소가 압구정 현대아파트더라”고 말하자, 낸시랭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줄곧 그곳에서 살았다. 완전 오리지널 압구정 키드”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외동딸이었다. 저희 어머니가 미국에서 20년 넘게 계셨는데, 그 시절 프랭크 시나트라, 톰 존스 같은 분들 콘서트를 주최하는 엔터 사업을 하셨다. 돈을 진짜 쓸어 담았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할아버지도 부자셔서, 엄마는 그 옛날에 발레까지 배우셨다”며 남다른 재력 배경을 자연스럽게 덧붙였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영상에는 어린 시절 낸시랭의 모습도 등장했다. 풍성한 드레스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속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은 그가 회상한 부유한 시절을 증명하듯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에는 과목마다 가정교사가 있었다”며 “너무 행복했던 시절이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유학 후 인생은 큰 전환점을 맞았다. 어머니의 암 투병이 시작되며 필리핀 마닐라의 국제학교로 홀로 보내졌고, “영어 준비 하나도 안 된 상태에서 ESL부터 시작해 정규반까지 갔다. 친구들 집엔 헬리콥터 있고, 슈퍼카 12대 있는 친구도 있었다”며 상상초월 ‘찐부자들’ 사이에서 겪은 문화 충격을 전하기도 했다.

대학 시절 어머니의 암이 재발하며 가세가 기울었고, 낸시랭은 “그때부터 생계형 방송, 기업과의 아트 컬래버를 하며 병원비와 생활비를 책임져야 했다. 엄마가 하늘나라에 가신 후, 저에겐 큰 슬럼프가 왔다”고 털어놨다.

이후 낸시랭은 2017년 왕진진과 혼인신고 후 결혼했지만, 감금·협박 등의 고통을 겪은 뒤 2년 9개월 만에 이혼 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는 “사채 빚까지 떠안으며 15억이 넘는 채무가 생겼다. 그래도 제 작품은 단 한 번도 놓은 적이 없다”며 “업앤다운이 많은 인생이지만 끝까지 나답게 살고 싶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