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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장마 찾아왔나' 삼성-KIA전 우천 취소...KIA 3경기째 10월 편성, 5강 경쟁 마지막 캐스팅보트 쥐나 [오!쎈 광주]

OSEN

2025.09.09 00:52 2025.09.0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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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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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10월 포스트시즌에 불똥이 튀려나. 

광주에 가을장마가 찾아왔다.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4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는 10월로 추후 편성된다. KIA는 9월 들어 세 번째 우천취소다. 

광주지역은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오전 한때 소강 상태였으나 다시 비를 뿌리기 시작했고 오후까지 이어졌다. 많은 비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내린 탓에 챔피언스필드는 그라운드는 흠뻑 젖었다.

구단은  대형 방수포를 깔았으나 많은 비를 머금고 있어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었다.  비도 그치치 않자 결국 한용덕 경기운영위원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를 결정했다. 

KIA는 홈경기에 펼쳐지는 오후 1시부터 젊은 야수들을 상대로 수비 훈련 등 미니 캠프를 진행하지 못했다. 투수들만 그라운드에 캐치볼을 소화할 뿐이었다.  삼성 선수들도 야구장에 도착했으나 그라운드 훈련을 못한채 실내 훈련으로 대체했다. 

광주는 9월들어 장마를 방불케할 정도 비가 자주 내리고 있다. 지난주 4일 SSG 랜더스, 5일 KT 위즈와의 광주경기도 우천취소된 바 있다. 두 경기는 예비일이 없어 10월로 밀렸다.

이날 경기는 예비일(25일)이 잡혔으나 하필이면 삼성이 키움과 예비일로 편성되는 바람에 또 10월 이후에 열린다. 공교롭게도 상대팀이 모두 3~5위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어 캐스팅 보트를 쥐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경기를 많이 소화해 잔여 일정에 다소 여유가 있었으나 가을 장마가 기승을 부린다면 10월 포스트시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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