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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민간인 표적 공습 21명 사망"

연합뉴스

2025.09.09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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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민간인 표적 공습 21명 사망"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러시아군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민간인을 표적 공습해 21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AP·AFP통신에 따르면 바딤 필라슈킨 도네츠크 주지사는 이날 오전 연금을 받기 위해 줄서있던 노인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21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쳤다며 "이건 전쟁이 아니라 순전히 테러"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농촌 마을 야로바에 활공폭탄이 떨어졌다며 "평범한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우체국은 연금 지급 업무를 하던 직원 1명이 입원하고 차량 1대가 망가졌다고 전했다.
야로바는 현재 최전선에서 약 8㎞ 떨어진 마을로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전 약 1천900명이 거주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 이 마을을 러시아에 빼앗겼다가 탈환했다. 러시아는 이 일대를 포함한 도네츠크주 미점령 지역을 전부 내놓으라고 우크라이나에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점령지에서 멀리 떨어진 민간인 거주지역을 공격하는 데 유도 기능을 갖춘 활공폭탄을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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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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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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