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두산 코치 이토의 진단, “오타니, 슈와버 제치고 홈런왕 가능”
OSEN
2025.09.09 14:1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따라잡거나 넘어설 수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수석 코치를 지낸 이토 쓰토무 전 지바 롯데 마린스·세이부 라이온스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타격을 분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등극 가능성을 점쳤다.
오타니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544타수 152안타 타율 2할7푼9리, 48홈런, 90타점, 128득점, 17도루를 기록 중이다. OPS는 1.002.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1회와 3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6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7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무키 베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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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NHK-BS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토 전 감독은 “특별히 나쁘다고 할 건 없다. 전반적으로 상태는 나쁘지 않다”며 오타니의 타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2위에 올라 있으며, 선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9개)와는 단 1개 차다.
이토 전 감독은 “콜로라도 투수들과 상성이 좋아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따라잡거나 넘어설 수 있다”며 오타니의 홈런왕 도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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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