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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매치 141번째 골 폭발! 포르투갈, 헝가리 3-2 제압...F조 1위

OSEN

2025.09.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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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르투갈 대표팀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포르투갈 대표팀 공식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월드컵 예선 통산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오르며 포르투갈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골로 A매치 223경기에서 141번째 골을 기록하게 됐다.

포르투갈은 1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F조 2차전에서 헝가리를 3-2로 꺾었다. 경기 내내 난타전이 이어졌고, 후반 종료 직전 주앙 칸셀루의 결승골이 터지며 포르투갈이 웃었다.

전반 21분 헝가리의 버르거 버르너버시가 날카로운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흔들리지 않았다. 36분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동점골을 기록했고,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승부처는 후반에 찾아왔다. 후반 11분 버르거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 킥을 얻은 포르투갈은 키커로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 골로 호날두는 월드컵 예선 통산 39번째 득점을 기록, 과테말라의 카를로스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최다 득점자가 됐다.

헝가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9분 너지 졸트의 크로스를 다시 버르거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홈 관중들은 경기장을 뒤흔들었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헝가리 쪽으로 기울었다.

포르투갈에는 또 다른 해결사가 있었다. 후반 41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은 칸셀루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3-2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 헝가리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포르투갈은 끝내 리드를 지켜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조 2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에서 안정감을 찾은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대기록까지 겹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반면 헝가리는 버르거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양 팀은 약 한 달 뒤인 10월 1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다시 맞붙는다. 부다페스트에서 난타전을 펼친 두 팀이 재회할 무대는 또 다른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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