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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침뱉기' 수아레스, 추가 징계 받는다..."3경기 추가 출전 정지"

OSEN

2025.09.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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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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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8, 인터 마이애미)가 추가 징계를 받는다.

영국 'BBC'는 9일(한국시간) "메이저 리그 사커(MLS)가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추가로 3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 수아레스는 지난 1일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리그스컵 결승전 직후 보안 담당자에게 침을 뱉은 행위가 문제 됐다"라고 전했다.

이미 리그스컵 징계위원회로부터 향후 대회 6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수아레스는, MLS 차원의 별도 징계로 샬럿FC, DC유나이티드, 시애틀전까지 국내 리그 3경기 출장 정지를 추가로 소화해야 한다.

사건은 결승전 종료 직후 벌어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시애틀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고, 종료 휘슬과 함께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수아레스는 시애틀 미드필더 오베드 바르가스를 붙잡았고, 이어 현장 보안 책임자인 진 라미레즈를 향해 침을 뱉는 장면이 포착됐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긴장과 좌절이 가득했던 순간이었다. 경기 직후 일어나선 안 될 일이 벌어졌고, 나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 실수를 저질렀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가족과 클럽에 이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건 원치 않는다.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과거 전력은 이번 사과에도 불신을 낳는다. 수아레스는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FA로부터 8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고, 아약스·리버풀·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세 차례나 '상대 선수 물어뜯기'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끝없는 일탈이 반복되는 수아레스. 그의 또 다른 '침 사건'은 커리어 말미에도 여전히 과거의 그림자가 따라붙고 있음을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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