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노르웨이, 북중미 예선서 몰도바에 11-1 대승... 홀란 5골

중앙일보

2025.09.09 17:5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노르웨이의 예링 홀란이 10일 열린 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팀의 10번째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노르웨이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5골을 터트린 엘링 홀란의 활약을 앞세워 몰도바를 11-1로 대파했다.

홀란은 1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보 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예선 I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고 후반에 2골을 추가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5전 전승으로 조 1위, 몰도바는 5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랭크됐다.

홀란은 이날 전반에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6분 골문 앞에서 펠릭스 미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도운 홀란은5분 뒤 혼 미어의 패스를 받아 이날 경기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홀란은 전반 36분과 43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에도 홀란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7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율리안리에르손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이날 5골을 추가한 홀란드는 A매치 45경기에서 48골을 기록, 경기당 1골 이상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홀란은 후반 추가시간에 골문 앞에서 헤더 패스로 팀의 11번째 득점을 도운 뒤 교체돼 물러났다.
노르웨이의 이번 승리는 유럽 지역 월드컵 예선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996년 월드컵 예선에서 마케도니아가 리히텐슈타인을 11-1로 이긴 바 있다.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이 무산된 노르웨이는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 유럽 예선은 54개 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에는 네이션스리그상위팀도 경쟁에 가세한다.

잉글랜드는 세르비아 스타디온 라이코미티치에서 열린 세르비아(32위)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K조에서 5-0 완승을 거두고 5연승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 헝가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는 전반 3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2분 뒤 노니 마두에케의 득점으로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에 에즈리콘사, 마크 게히, 마커스 래시퍼드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완승을 거뒀다.

D조의 프랑스는 킬리안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추격 골과 어시스트를 앞세워 아이슬란드(74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음바페는 전반전 종료 직전 페널티 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17분에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로빙 패스로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줬다. 패스를 받은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빈 골문에 가볍게 기록했다. 이날 음바페는 A매치 통산 52호골을 넣어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대표팀 역대 득점 단독 2위에 올랐다. 프랑스 통산 득점 1위 올리비에 지루(57골)와는 5골차다.

포르투갈은 F조 2차전에서 헝가리(38위)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골을 추가했다. A매치 141번째 득점이다.





이해준([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