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전출자 60% 경기도로 이동… 광명·안양·파주 등 서울 전출자 순유입 활발 서울 옆세권 경기 안양…명학역 역세권 ‘안양자이 헤리티온’ 분양 눈길
안양자이 헤리티온 투시도
서울의 높은 주거비 부담 속에 거주지를 옮기려는 ‘탈서울’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을 떠난 10명 중 6명은 경기도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4년 8월~2025년 7월) 서울의 순유출 인구는 2만9,57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로 전입한 인구보다 전출한 인구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서울에서 타 시도로 전출한 전체 인구는 46만8,212명이며, 이 중 60.38%인 28만2,719명이 경기도로 이동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에 전입한 전체 인구 54만9,865명 가운데 51.42%(28만2,719명)는 서울에서 왔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이후 매년 절반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순유입 인구는 4만4,041명이며, 서울에서 이동해온 인구만 4만6,993명에 달한다. 행정구역별로 살펴보면, 광명(15.94%), 안양(10.57%), 파주(9.86%), 양주(9.33%), 의정부(9.03%) 순으로 서울과 인접한 도시들에 서울 전출자들이 집중됐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주된 이유는 ‘주택’으로, 12년 연속 가족이나 직업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의 집값 부담이 나날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경기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과 경기의 평균 가격을 비교해 보면 격차가 뚜렷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4억9,321만 원으로, 경기 평균인 5억9,021만 원의 2.5배 수준이다.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이 6억5,823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경기권에서는 서울 전세값 수준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셈이다.
분양가 역시 마찬가지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7월 말 기준 서울의 평(3.3㎡)당 평균 분양가는 4,543만8,000원으로, 경기 평균(2,226만7,000원) 두 배에 달한다. 동일한 면적의 아파트라도, 서울보다 경기에서 훨씬 저렴하게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전용면적 59㎡(공급면적 85㎡) 기준으로 환산하면,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약 11억6,800만 원에 달해 경기도(5억7,200만 원)와 가격 차이가 뚜렷하다.
여기에 더해, 최근 시행된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가능 금액이 최대 6억 원으로 일괄 제한되면서, 고가 분양이 많은 서울에서는 자금 조달에 제약이 더 커졌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대출 규제 영향으로 수도권 전반의 거래량은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서울의 집값은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내 집 마련 부담만 커진 상황”이라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은 경기도는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되는데다 가격 부담은 줄이면서도 신축에 살 수 있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전출 인구 순유입 상위 지역인 경기도 안양시에서 GS건설이 9월 분양하는 ‘안양자이 헤리티온’이 주목받는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164가구 △59㎡ 404가구 △76㎡ 39가구 △84㎡ 25가구 △101㎡ 7가구 등 중소형 중심으로 공급된다.
도보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비롯해 서울역, 용산역, 종각역 등의 주요 업무지역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도달 가능하다. 특히, 명학역에서 서울방향으로 한 정거장인 안양역(1호선)은 월곶판교선(월판선)이 개통 예정이고, 명학역에서 수원방향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 금정역(1,4호선) 역시 GTX-C 노선이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향상될 전망이다.
주거 쾌적성도 돋보인다. 단지 남측으로 수리산이 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수리산 조망(일부가구)이 가능하고, 안양천 수변 산책로, 명학공원 등의 공원시설도 도보권에 있어 여유로운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우수한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가치를 더한다. 단지 남측 도보권에 명학초가 있는 것을 비롯해 성문중, 성문고 등의 각급 학교를 걸어서 통학 가능하고, 인근에 신성중, 신성고도 위치해 있다. 여기에 수도권 대표 학원가 중 하나인 평촌학원가도 차량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롯데백화점(평촌점), 이마트(안양점), 홈플러스(평촌점), 뉴코아아울렛(평촌점) 등의 대형유통시설을 비롯해 안양 1번가, 만안구청, 보건소, 메트로병원, 안양아트센터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차량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