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마두에케-콘사-게히-래시포드 연속골' 잉글랜드, 세르비아 원정서 5-0 대승...투헬 체제서 최고 경기력
OSEN
2025.09.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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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잉글랜드가 세르비아 원정에서 무자비한 화력을 뽐내며 본선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즈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K조 5차전에서 세르비아를 5-0으로 대파했다.
잉글랜드는 조 선두를 굳건히 하며 2위 알바니아와 승점 차를 7로 벌렸고, 세르비아는 3위로 내려앉았다.
승부의 균형은 전반 33분 해리 케인이 깼다. 데클란 라이스의 코너킥을 헤더로 밀어 넣으며 109번째 A매치에서 자신의 통산 74호 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기세를 몰아 2분 뒤 노니 매두에케가 침착한 칩슛으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고, 후반 7분에는 에즈리 콘사가 추가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세르비아의 악몽은 이어졌다. 후반 27분 주장 니콜라 밀렌코비치가 케인을 거칠게 막다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세르비아는 곧바로 마크 게히에게 네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된 마커스 래시포드는 페널티 킥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완성하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데이터에서도 잉글랜드의 압도적 우위가 드러났다. 기대득점(xG) 4.49 대 0.08이라는 수치는 이날 경기가 사실상 일방적인 경기였음을 보여준다.
세르비아는 홈에서조차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무너졌고, 잉글랜드는 A매치 첫 골을 신고한 선수만 세 명을 배출하며 세대교체의 성과까지 얻었다.
투헬 감독 부임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잉글랜드는 이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사실상 예약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