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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패한 미국축구, 일본에 분풀이...2-0 완승

중앙일보

2025.09.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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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패했던 미국이 일본을 2-0으로 꺾었다. 로이터=연합뉴스
사흘 전 한국 축구대표팀에 완패했던 미국이 일본에 분풀이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일본과 국가대표 평가전(A매치)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미국은 공 점유율에서 56%-44%로 우위를 점했고, 슈팅 수(19-11)와 유효 슈팅 수(11-6) 등도 일본에 앞섰다.

다만 일본은 이날 2진급 선수들을 내보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멕시코전 선발 출전 선수 11명을 모두 바꾼 채로 미국과 맞섰다. FIFA 랭킹 17위 일본은 7일 멕시코(13위)와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데 이어 이날 패배로 9월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에서 무득점으로 1무1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미국은 이날 승리로 한국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미국은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23위)과 A매치 홈경기에서 손흥민(LAFC), 이동경(김천상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무릎 꿇었다. 미국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데다 객관적 전력에서도 한국에 앞선다는 평가였지만, 실제로는 경기 내용에서 압도는커녕 앞서지도 못했다.

미국은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맥시밀리언 아프스텐이 올린 크로스를 알레한드로 젠데야스가 페널티박스 중앙 지역에서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9분에는 미국 간판 스타 크리스천 풀리식의 전진 패스를 폴라린 발로건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으로 빠져들어 가 왼발로 마무리해 승리를 확정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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