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결장한 가운데 다저스가 선발 에밋 시한의 호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꼴찌 콜로라도에 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7-2 완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81승 64패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신시내티 레즈에 패한 2위 샌디이에고 파드리스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같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40승 105패가 됐다.
다저스는 시즌 3승 12패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 중인 우완 헤르만 마르케즈를 상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미겔 로하스(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밋 시한.
우투수 선발 등판에도 김혜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의 9월 6경기 타율은 8푼3리(12타수 1안타)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에서 유일한 안타를 쳤다. 전날 콜로라도 상대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면서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하게 됐다.
다저스가 2회말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스미스가 2루타, 먼시가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를 만든 가운데 마르케즈의 폭투를 틈 타 3루주자 스미스가 홈을 밟으며 0의 균형을 깼다.
3회말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오타니가 풀카운트 끝 볼넷과 도루로 2루에 위치한 상황에서 베츠가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B-0S 유리한 카운트에서 마르케즈의 3구째 가운데로 몰린 94.4마일(151km) 싱커를 받아쳐 시즌 17호 좌중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