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이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빈소와 유골함 사진 등을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서수경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끝까지 화려하게 시끌벅적하게 파티같은 4일장을 보내고간 우리 대도오빠. 얼마전 파4 에서 원온에 롱퍼터 쏙 넣어서 이글도 하고...(그것도 화려~~ 한 빨간 공으로) 여럿이 모인 준참치 집에서 싹다 계산도 해주던 멋진오빠!! 좋아하던 강된장 레시피도 완성되서 이제 우리가 대도오빠 강된장도 책임져주기로 했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늘 저녁이면 방송하고 낮에는 일도 하지만 틈틈히 자주 같이 놀러다니고 좋은 와인도 마시고 맛있는 집밥도 다같이 해먹고....항상 밝고 누구에게나 친절하던 오빠 우리 둘이 뭉치면 오디오가 안비었는데...왜 그렇게 매일 하던 카톡방을 딱 이틀 다들 바빠서 안했을까.....아직도 하고싶은것도많고 놀고싶은것도 많았던 우리 오빠..."라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더불어 "흰색에 골드자수가 곱게 놓인 화려~ 한 옷 입고 좋은데 가서 먼저 즐겁게 놀고있어요~~그래도 내가 오빠가 하고싶은말들~~ 자랑하고싶은 말들~다 다 다 마니 했어~~ 시끌시끌하게~~앞으로도 내가 대신 다~~ 말해줄께~~편안히 눈감고....우리 나중에 만나"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진]OSEN DB.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이 오빠의 이글파티 골프날이였는데...이것도 일부러 날짜 맞춘듯이.....누가 방송인 아니랄까봐....기가 막히게~~~ 증말~~오빠.....안녕....."이라고 덧붙이며 슬픔 속에서도 특유의 애정을 담아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한편 고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된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고, 지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8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대도서관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경찰은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국과수의 최종 부검감정서를 받아본 뒤 정확한 사인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전처 윰댕이 지난 9일 직접 나서서 고 대도서관의 사인이 뇌출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