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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박정민, 시각장애인 아버지 언급 "父의 삶 생각하는 계기"

OSEN

2025.09.10 00:16 2025.09.1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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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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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얼굴' 박정민이 시각장애인을 연기하면서 친아버지를 많이 떠올렸다고 했다.

1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얼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최근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 되면서 연상호 감독,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이 캐나다 현지 화상 생중계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권해효/박정민 분)의 아들 임동환(박정민 분)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다. '사이비' , '지옥'에 이어 세 번째 초청을 받은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얼굴'의 주역인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토론토에서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정민은 극 중 과거의 아버지와 현재의 아들까지 1인 2역으로 열연했는데, "우선 준비하는 과정에서 눈이 불편하신 시각장애인 분들이 만드신 영상을 보면서 준비를 하다가 그런 생각을 했다"며 "어쨌든 난 시각장애인으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시각장애인의) 가족으로 오랜 시간 살아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내가 되짚게 되는 행동 패턴들이 있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정민은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고, 결국 시각장애인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렇게 하다보니까 준비 과정도 그렇고 촬영 하면서 저희 아버지의 삶에 대해 조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지만,  이 작품은 의도치않게 선물이 되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얼굴'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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