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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5경기째 리드오프, 시즌 끝까지 붙박이 예고인가...이범호 감독 "많은 타석 경험해야 한다" [오!쎈 광주]

OSEN

2025.09.1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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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도현./OSEN DB

KIA 윤도현./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계속 경기에 뛰어야 한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22)이 5경기째 리드오프로 나섰다. 타격재능을 갖춘만큼 많은 타석수를 경험하게 만드려는 이범호 감독의 의도적인 배려이다.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일환이기도 하다. 

KIA는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경기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윤도현(3루수)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오선우(1루수) 김석환(좌익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을 기용했다. 

윤도현은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와 대전경기부터 5경기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다. 이 감독은 당시 윤도현을 2군에서 콜업해 바로 리드오프 겸 3루수로 기용했다.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비로 취소된 3경기에서도 윤도현의 자리는 리드오프였다. 

윤도현은 콜업 이후 4경기에서 18타수 7안타 타율 3할8푼9리, 1홈런 2루타 1개 기록하는 등 제몫을 하고 있다. 8번의 출루에 성공했고 4득점을 올렸다. 타점은 2개이다. 타석에서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스윙을 하면서 리드오프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 

2022년 신인시절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작년 2023시즌 1타석, 2024시즌 27타석에 그쳤다. 올해는 전반기를 포함해 92타석을 소화하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150타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시즌을 위해 빌드업 과정이나 다름없다. 이 감독도 "올해 많은 타석수를 채워야 한다. 3루수이든 2루수인든 웬만하면 계속 경기에 뛰게 할 것이다. 스윙 자체가 타이밍도 잘 맞추고 공격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를 치기 위해 톡톡 맞추기 보다는 자기 스윙을 하는 타자이다. 경험이 쌓이면 노림수를 갖게 되고 투수를 공략하는 능력도 커진다. 앞으로 훨씬 더 좋은 타격을 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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