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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타율 5할 폭발' 이정후가 달린다…와일드카드 2경기차 추격, '가을야구' 기적 바라본다

OSEN

2025.09.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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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연승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 이정후가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한 몫 보태고 있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1리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3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74숭 7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76승 69패)를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정후도 2연승에 성공한 팀 상승세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날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아다메스가 무사 1, 2루 찬스에서 좌월 스리런을 날려 3-0으로 리드를 잡은 상황. 스미스가 중견수 뜬공, 채프먼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의 초구(체인지업)를 노렸지만 타구가 투수 쪽으로 향하는 땅볼에 그쳤다.

팀이 3-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첫 타자 채프먼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무사 2루에서 이정후가 갈렌의 6구째 시속 94.8마일(약 153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후는 전날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했다.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살렸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5할로 타격감이 굉장히 좋다.

7경기 중 4안타 경기가 한 차례 있고, 2안타 이상 경기는 4차례다. 지난 3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멀티히트, 볼넷 포함 3출루 경기를 했고 6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는 올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했다.

전날 애리조나전에서는 시즌 8호 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진출 2년 차에 두 자릿수 홈런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이정후는 타석에서 존재감을 보였고, 샌프란시스코는 이 기간 5승 2패 상승세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69억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출장에 그쳤다. 성적은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

올해에는 부침도 있었지만 꾸준히 뛰면서 샌프란시스코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팀 내 타율 1위에 있다. OPS는 .751로 팀 내 2위다. 출루율은 .332로 팀 내 3위. 타점은 51개로 5위다. 여러 공격 지표에서 이정후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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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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