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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복귀→1이닝 2K 퍼펙트, '152km' 고우석, 17경기 남았다…ML 데뷔 기회 올까

OSEN

2025.09.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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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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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다시 트리플A로 복귀했다. 남은 9월에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가 올까. 

고우석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산하)와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94.3마일(151.8km)까지 나왔다. 

고우석은 0–3으로 뒤진 8회 구원 투수로 올랐다. 선두타자 레체 힌즈를 1볼-2스트라이크에서 93.7마일(150.8km)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라이언 빌라드를 초구 79.9마일(128.6km) 커브로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2아웃을 잡고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을 풀카운트에서 7구째 93.6마일(150.6km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고우석은 7월 27일 인디애나폴리스전 이후 45일 만에 트리플A 복귀다. 손가락과 무릎 잔부상으로 8월 중순 하이 싱글A에서 재활 경기로 6경기 뛰었다. 6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지난 6일 하이 싱글A에서 1⅓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트리플A로 복귀했다. 

MiLB 중계 화면

MiLB 중계 화면


고우석은 2023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 달러 계약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2024년 첫 해 더블A에서 뛰다가 트레이드 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트레이드 이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트리플A와 더블A에서 뛰며 시즌을 마쳤다. 

올해 고우석은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으나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트리플A에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5월 루키리그에서 첫 등판을 했고, 싱글A와 하이 싱글A를 거쳐 트리플A에서 뛰었다. 

그런데 지난 6월 갑자기 방출됐다. 고우석은 국내로 복귀하는 대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145경기를 치렀고, 9월말까지 17경기 남아 있다. 과연 고우석에게 '찍먹'이라도 ML 데뷔전 기회가 올까.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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