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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청소년 야구 이렇게 강했나, 3회까지 13점→서스펜디드→4점 추가…17-0 콜드게임, 슈퍼라운드 진출하다

OSEN

2025.09.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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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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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야구 불모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7점차 콜드게임 승리로 제압했다. 

석수철(군산상일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 야구대표팀은 10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2회 U-18 야구월드컵 A조 오프닝라운드 남아공과의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17-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오재원(중견수, 유신고)-엄준상(유격수, 덕수고)-신재인(2루수, 유신고)-김지석(3루수, 인천고)-하현승(지명타자, 부산고)-안지원(우익수, 부산고)-김건휘(1루수, 충암고)-이연우(포수, 서울컨벤션고)-박지호(좌익수, 군산상일고)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요엘(휘문고). 

한국은 지난 7일 13-0으로 앞선 3회말 2사 후 박준성(인천고)이 도노번 왈렌도르프를 상대하던 도중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는 긴 기다림 끝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국과 남아공의 경기가 기상 상황으로 인해 서스펜디드 선언됐다. 비는 그쳤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심각하게 훼손되며 복구가 불가능했다”라고 발표했다. 

한국은 사흘 만에 재개된 3회말을 무실점 막은 뒤 4회초 선두타자 박지호의 볼넷, 박한결의 사구, 신재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대타 허윤이 1타점 2루타, 강민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안지원이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격차를 17-0으로 벌렸다. 대회 규정에 따라 5회말 종료와 함께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한국 마운드는 선발 김요엘의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시작으로 박준성이 2⅔이닝 무실점, 신재인이 ⅓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안지원이 3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 오재원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오프닝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치며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대만, 12일 미국, 13일 파나마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슈퍼라운드 결과를 통해 1, 2위가 결승, 3, 4위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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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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