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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없었다면 70홈런’ ML 진출 앞둔 괴물 타자, 39G 19홈런 역대급 홈런 페이스

OSEN

2025.09.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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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스왈로즈 인스타그램 캡쳐

야쿠르트 스왈로즈 인스타그램 캡쳐


[OSEN=길준영 기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무라카미 무네타카(25)가 부상 복귀 이후 놀라운 홈런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무라카미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도 메이지 진구 야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무라카미는 야쿠르트가 0-4로 지고 있는 4회 무사 1루에서 신인 좌완 선발투수 카네마루 유메토의 시속 150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19호 홈런이다. 야쿠르트는 무라카미의 활약에도 3-6으로 패했다. 

무라카미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875경기 타율 2할7푼1리(3074타수 834안타) 243홈런 637타점 527득점 14도루 OPS .952를 기록중이다. 2022년 141경기 타율 3할1푼8리(487타수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114득점 12도루 OPS 1.168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과 센트럴리그 MVP를 차지해 일본을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무라카미는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 겨울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복귀 후 또 부상을 당해 시즌 대부분을 날렸지만 후반기 복귀 이후 엄청난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성적은 39경기 타율 2할9푼2리(144타수 42안타) 19홈런 37타점 26득점 1도루 OPS 1.095를 기록중이다. 홈런 하나를 더 추가하면 7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할 수 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 인스타그램 캡쳐

야쿠르트 스왈로즈 인스타그램 캡쳐


야쿠르트 스왈로즈 인스타그램 캡쳐

야쿠르트 스왈로즈 인스타그램 캡쳐


일본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무라카미는 카네마루의 150km 직구를 좌측 관중석으로 넘기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부상으로 인한 장기 이탈 이후 복귀해 39경기에서 19홈런을 기록하며 놀라운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무라카미의 경이로운 홈런 페이스에 주목했다. 

“무라카미는 2경기당 하나에 가까운 매우 빠른 페이스로 홈런을 양산하고 있다”고 강조한 이 매체는 “만일 143경기에 출장해 같은 페이스로 홈런을 쳤다면 산술적으로 69.7개가 나온다. 본인이 2022년에 기록한 일본인 최다 홈런 기록인 56홈런(141경기)이나 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기록한 60홈런(130경기)를 크게 웃도는 페이스다. 발렌틴이 144경기에 출장했더라도 66.5홈런 페이스로 무라카미가 홈런 페이스에서 더 앞선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2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한 무라카미는 8월 월간 MVP를 수상했다. 무라카미는 “밀리지 않고 잘 칠 수 있었다. 손맛이 좋았고 제대로 맞았기 때문에 홈런이 됐다”면서 “(부상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계속 있지만 월간 MVP를 받아서 기쁘다. 타석에서 더 집중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타격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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