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내 새끼의 연애’ 안유성의 아들 안선준의 진심에 지켜보는 아빠들도 눈물을 흘렸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티캐스트 E 채널 ‘내 새끼의 연애’에서는 두 번째 호감도 선택이 공개됐다.
이날 박호산 아들 박준호는 조갑경 딸 홍석주와 김대희 딸 김사윤에게 선택을 받았다. 반면 이종원 아들 이성준은 2:1 데이트를 했지만 0표를 받게 됐다.
무엇보다 김사윤의 뜻밖의 선택에 놀란 박준호는 “제일 의외고 짐작조차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사윤은 “성준 님한테 부담 주고 싶지 않았고, 공중도덕에 약간 꽂힌 것 같다. 그리고 되게 재밌으시니까 밥 먹으면 지루하지 않고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OSEN DB.
이성준과 김사윤은 서로의 마음이 엇갈린 상황. 김사윤은 인터뷰를 통해 “저랑 데이트를 하고 싶으셨으면 좀 빨리 물어보지 않으셨을까? 그리고 선준 님이 물어본 다음에도 또 물어보실 수 있잖아요. 근데 안 물어보시길래 다양한 분이랑 알아가고 싶으시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데이트 할 때는 눈을 많이 안 마주쳐서 속으로 되게 ‘너무한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성준과의 2:1 데이트를 떠올렸다.
김사윤도 메시지룸을 확인했다. 첫 번째 메시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이성준이었고, 김사윤은 “일단 좋았고 그리고 제가 왜 그렇게 혼자 생각이 많았는지 후회됐다. 그럼 전 오늘 성준 님한테 안 보냈는데 조금 그래서 아 너무 생각 많이 하지 말고 그냥 보낼 걸 후회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번째 메시지 주인공은 안선준이었다. 안선준은 “그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서 뭔가 감정이 세게 왔던 거 같은데 호감이 다른 쪽으로 가 있는 쪽으로 드는 거 같아서 포기를 갈까 하다가 그래도 마음이 가는 쪽으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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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메시지에서 안선준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 뿐이라 같이 있을 때 제일 편하고 재밌고 해서 저도 이제 제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겠습니다. 그러니까 혹시 오늘 일이나 앞으로 여러 가지 뭐 미안하거나 혹시나 만에 하나 다른 감정이 들더라도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해 주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안선준은 “그리고 이제 아까 못 드신 치즈 케이크랑 깨소금 빵을 포장해 왔는데 치즈케이크는 냉장고 안에 스파게티 뒤에 숨겨놨고 혹시 드시고 시프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데이트 때 튤립이 좋다고 하시길래 기억 살려서 비슷하게 그려볼려고 튤립을 그렸다”라고 세심한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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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준의 진심 어린 마음에 감동을 받은 김대희와 김성주는 눈물을 흘렸고, 김사윤 역시 복잡해진 심경을 밝혔다.
김사윤은 “그러면 내가 가고 데이트를 안 하신 건가? 그렇게 알게 돼서 마음이 안 좋았다. 그리고 고마운 게 가장컸던 것 같다. 그렇게 포장도 다 해주시고 데이트 못해서 마음이 안 좋으실 수도 있는데 너무 잘 해주셔서 그래서 돌아와서도 그렇고 메시지 들을 때도 그렇고 되게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