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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영의 머니토크 "돈을 관리할 것인가, 섬길 것인가"

Los Angeles

2025.09.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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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영의 머니토크

문선영의 머니토크

은퇴를 앞둔 한인 여성 A씨(64)는 최근 뜻밖의 고민에 빠졌다. 30여 년간 물류회사에서 하루 10시간씩 일하며 두 자녀를 키워온 그는, 남편을 일찍 여의고 오직 생계에만 집중하느라 저축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회사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적립된 401K 계좌에 약 22만 달러가 쌓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상상도 못한 큰 돈이었어요. 하지만 은퇴 후 생활비로는 부족할 것 같고, 또 한편으론 자꾸 그 돈 생각이 나면서 '혹시 내가 돈을 주인처럼 섬기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A씨는 평생의 꿈이던 전도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은퇴 후 삶과 재정 사이에서 생긴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결국 그는 '문선영의 머니토크'에 사연을 보내 조언을 구했다.
 
재정 전문가이자 크리스천인 문선영 대표(Wise Insurance)는 "마태복음 6장 24절에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나 401K를 관리하려는 고민은 돈을 주인으로 섬기는 게 아니라, 맡겨주신 것을 지혜롭게 사용하려는 과정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성경 속 청지기 개념을 강조하며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충성스럽게 관리하고, 이를 다른 이들에게 봉사하는 도구로 사용한다면 결코 돈을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몸이 아프면 의사를 찾듯, 재정 문제가 생기면 재정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지혜로운 선택"이라며 "재물을 주인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선물로 여기며 선하게 쓰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재정 관리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626)827-9599(문선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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