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생 김다미·98년생 신예은이 그린 80년대…허남준과 나눈 '백번의 추억' [종합]

[OSEN=민경훈 기자]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13일첫 방송되는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은 100번 버스의 안내양 고영례(김다미 분)와 서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배우 신예은, 김다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90년대생들이 펼쳐내는 80년대 이야기, ‘백번의 추억’이 안방을 찾아간다.

1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 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 SLL)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상호 감독과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등이 참석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다. 막 영글기 시작한 세 사람의 찬란하고도 시린 청춘 시대를 통해 웃음과 재미,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고, 남루하더라도 잊을 수 없이 반짝였던 저마다의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할 예정이다.

‘일타 스캔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등 공감과 유머를 동시에 잡고 시청자들의 감성을 깊이 파고들며 집필하는 작품마다 인생 드라마를 안겨준 양희승 작가, 그리고 행복하다가도 슬퍼지고, 슬프다가도 웃음이 나오는 우리네 인생을 담백하게 그려낸 연출력으로 몰입도를 배가시킨 ‘서른, 아홉’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OSEN=민경훈 기자]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13일첫 방송되는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은 100번 버스의 안내양 고영례(김다미 분)와 서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김상호 감독과 배우 신예은, 김다미, 허남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김상호 감독은 “안내양을 했던 친구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겪은 분들이든, 현재 분들이든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중요한 시대 고증에 대해서는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버스 같은 경우는 운행 가능한 그 시대 버스를 구했다. 미술팀, 소품팀, 의상팀, 분장팀이 그 시대 있는 물품을 구현하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했다. 방항셩으로 저는 시대 자체를 보여주기보다는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에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와 감정 등을 보여주고자 했다. 캐릭터을 더 매력적으로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다미는 “어렸을 때부터 TV, 드라마에서 보던 모습이었다. 낭만이 있었다면 재필이가 쪽지를 주는데 쪽지 하나로 전달이 되고 안되고하는 것에 마음 아파하는 걸 보며 지금 겪어보지 못한 느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예은은 “어린 시절에 많이 봤던 장면이라서 낯설진 않았지만 건물, 간판, 길거리 음식, 노점상 등이 너무 신기했다. 종휘는 풍선껌을 많이 부는데 판박이도 다 살려주셔서 신기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허남준은 “제가 엄청 어릴 때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살 때 쓰던 물건들을 오랜만에 봤다. 물건들이 그렇게 낯설진 않았는데 버스에 탔는데 안내원이 있고 회수권이 있다는 걸 보면서 많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OSEN=민경훈 기자]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13일첫 방송되는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은 100번 버스의 안내양 고영례(김다미 분)와 서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배우 허남준, 김다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예능도 있는 만큼 그 시대의 매력은 무엇일까. 김상호 감독은 “요즘은 문자, DM을 보내 즉각적으로 연락을 할 수 있다면 그 시대만의 순수함과 풋풋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80년대를 선택한 건 큰 테마로는 청춘이다. 갓 20살이 된 청춘들이 서툴지만 그 시절의 감정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교류하는 모습을 봐주시면 좋겠다”며 “대본에 나온 시대를 경험하진 못한 세대라서 고민이 됐지만 드라마는 인간의 감정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편적인 감정이 있기에 그런 부분을 사릴려고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OSEN=민경훈 기자]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13일첫 방송되는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은 100번 버스의 안내양 고영례(김다미 분)와 서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배우 김다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확고히 다지며 흥행력까지 두루 갖춘 대세 청춘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백번의 호흡’에서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을 추억 열차에 태울 준비를 마쳤다. 김상호 감독은 “80년대를 준비하면서 보니까 당시에 어리다고 생각한 분들이 지금은 성숙해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20살이라고 하는데 그때는 30대 이상처럼 보일 때가 있어서 시대상을 맞추고자 해보니까 그러면 배우들을 어리게 가는 건 아니었다. 내용적으로는 전반부와 후반부가 이야기가 나뉜다. 풋풋함에서 성숙함으로 가는데 그때 모습까지 보면 이 세 사람의 캐스팅을 납득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해 우리는’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다미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의 모범 안내양 고영례 역을 맡는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김다미가 이번엔 어떤 얼굴로 시리도록 빛나는 청춘 시대를 만들지 주목된다. 김상호 감독은 “다른 작품들을 볼 때도 느꼈지만 투명하고 솔직하고 진솔한 연기를 보여주더라. 영례가 캐릭터적으로 현재 기준으로는 답답할 수 있는데 그걸 가식적이지 않게 표현하는 게 중요했다. 그런면에서 김다미가 가진 솔직함과 진정성 있는 연기가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보여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다미는 데뷔 첫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이후 약 5년 만에 JTBC로 돌아왔다. ‘이태원 클라쓰’는 최고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다미는 “벌써 5년이 됐다. JTBC에서 재밌는 드라마로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된다. 전혀 다른 캐릭터인 만큼 본방송이 기대되는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OSEN=민경훈 기자]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13일첫 방송되는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은 100번 버스의 안내양 고영례(김다미 분)와 서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배우 신예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정년이', '더 글로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예은이 연기하는 서종희는 청아운수에 혜성처럼 나타난 끼와 흥이 많은 매력부자이자 타고난 '걸크러시' 버스 안내양이다. 당당하고 당돌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와 신예은의 높은 싱크로율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상호 감독은 “김다미와 좋은 의미에서 차별화가 된다. 본능적으로 연기를 하는데 순발력이 좋았다. 욕심도 많아서 더 좋은 걸 항상 고민했다. 그런 부분이 종휘라는 캐릭터에 잘 묻어났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 이후 사극, 시대극 위주의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신예은. 그는 각 시대극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노하우에 대해 “다양한 시대를 살아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느끼고 있다. 조선시대로 가야한다면 기본에 충실하려고 해서 연기 수업을 배웠다. 말의 억양, 장단음, 한복 잡는 법, 걸음걸이 등이 그랬다. 시대극은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 얼굴이나 제가 가진 이미지가 독보적이고 특별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느 상황, 시대에 던져놔도 잘 물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다미는 신예은과 케미스트리에 대해 “외향적인 스타일이 아니다보니까 서로의 분위기를 느끼고 차근차근 친해졌다. 친해져야겠다 생각했다기보다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스며들면서 호흡했다. 현장에서 봤을 때 신예은은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진 친구라서 많이 배웠다. 장면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신예은은 “김다미가 가진 차분함과 온화함이 있다. 그런 부분이 작품에 적응하고 캐릭터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됐다. 김다미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감탄할 때가 되게 많았다. 주변 지인들이나 사람들에게도 김다미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캐릭터로서 고민되는 부분이 있거나 이 장면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할 때도 김다미와 눈을 마주하고 연기를 하게 되면 내생각한 것 이상의 연기가 나왔다. 내가 어떤 감정을 생각하지 않아도 내가 캐릭터가 되는 기분을 처음 느껴봐서 김다미라는 배우는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OSEN=민경훈 기자]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13일첫 방송되는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은 100번 버스의 안내양 고영례(김다미 분)와 서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배우 허남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허남준은 영례와 종희의 운명적 첫사랑 한재필 역으로 분한다. 티가 흐르는 외양과는 달리, 그 속은 상처로 곪아 있어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캐릭터를 허남준이 자신만의 매력으로 어떻게 보여줄 기대감이 치솟는다. 김상호 감독은 “연기적으로 별다른 디렉션을 주지 않아도 잘 표현해주는 것에 감사했다. 셋 중에서는 가장 분위기 메이커다. 에너지 넘치고 밝은데 덕분에 웃으면서 많이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허남준은 “이 친구가 백마 탄 왕자, 재수없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게 많은 걸 감추고 있다. 부잣집 아들이라서 부자인 걸 티내지 않고 어릴 적 상처가 있어 아버지의 정체도 가린다. 상처를 가지고 있는 연약한 부분들을 지켜내기 위해 몇몇 친구들 빼고는 다 가리기 때문에 남들에게 재수 없게 보일 수 있어서 평상시 현장에서 어떤 현장에 있을 때보다 아이처럼 있으려고 했다. 가리고 어른인 척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32살에 19살 역할을 연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교복을 입는데 있어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교복을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외적으로는 머리, 메이크업, 옷이 전부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마음을 어리게 먹자는 마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OSEN=민경훈 기자]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13일첫 방송되는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은 100번 버스의 안내양 고영례(김다미 분)와 서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배우 신예은, 김다미, 허남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허남준은 김다미와 신예은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허남준은 “신예은은 처음에는 강인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너무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고 따뜻했다. 촬영 내내 챙겨줘서 너무 좋았다. 김다미는 많이 궁금했었는데 처음에 보고서 키도 크고 멋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진짜 멋있는 게 생각도 많이 해서 아이디어도 공유하고 똑똑한 걸 보면서 ‘저렇게 하는 거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당시를 살았던 적이 없는 배우들. 뉴트로 멜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김다미는 “작가님과 이야기를 했을 때 첫사랑을 느끼는 그때만의 감정이 있다고 하셨다. 커다랗게 표현하는 걸 그 시대에 맞춰서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예은은 “외형적인 스타일링으로 말하자면 종희라는 인물이 감독님과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버스 안내양 기숙사 사람들과 다르게 독보적으로 특별해보이고 눈에 띄는 이미지면 좋겠다고 하셨다. 청자켓, 나팔바지도 소화했지만 그 시대에 없을 것 같은 걸 살려봤다. 그런 매력을 살려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허남준은 “아버지에게 많이 여쭤봤다. 감독님, 작가님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설명을 들었지만 해답을 얻고자하기보다는 그 시대의 정서를 여쭤보고 그랬다”고 말했다.


장우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