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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韓배우 최초' 일냈다…토론토영화제서 '특별공로상'
중앙일보
2025.09.11 14:26
2025.09.1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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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55)이 한국 배우 최초로 토론토국제영화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11일 토론토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병헌은 기예르모 델 토르 감독과 히카리감독,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와 함께 지난 8일(현지시간) 이 영화제에서 'TIFF 트리뷰트 어워즈'를 수상했다.
시상자로는 이병헌이 주연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토론토영화제에 함께 초청된 박찬욱 감독이 나섰다.
이병헌은 "제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한국 문화가 거둔 자랑스러운 성과와 발전에 대한 인정으로 생각하고 겸허히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쩔수가없다'는 이 영화제의 갈라 프리미어 초청작으로 상영됐다. 지난 9~10일에는 박 감독과 이병헌이 참석하는 질의응답 세션도 열렸다.
상영 뒤 박수갈채가 쏟아지자 박 감독은 "너무 미묘해서 처음 본 관객은 잡아내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울고 웃고 해 주셔서 너무나 뿌듯하고 고마웠다"며 소회를 밝혔다고 CJ ENM 측이 전했다.
이병헌도 "극장에서 열광적인 반응이 터져 나와 마음이 벅찼다"며 "관객들의 디테일한 감상에 놀랐고 영화를 향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은빈(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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