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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병역기피’ 유승준에 일침 “마음은 미국에…한국은 비즈니스로 봐”[핫피플]

OSEN

2025.09.11 15:09 2025.09.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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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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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작곡가 윤일상이 가수 유승준의 과거 행보와 본심에 대해 회고하며 뼈 있는 발언을 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는 ‘유승준 데뷔 시절+故서지원+야구 응원가, 니네가 좋아하는 뒷이야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윤일상은 유승준의 데뷔 시절부터 논란이 된 병역 기피 사건까지 언급하며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윤일상은 “유승준의 데뷔곡 ‘사랑해 누나’를 작업했을 당시, 내가 방송 출연 제한을 당해 타이틀곡이 ‘가위’로 바뀌었다”며 “그 무대에서 유승준은 눈빛, 춤, 퍼포먼스 모두 압도적이었다. 당시 인기는 지금으로 치면 지드래곤과 비교될 만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이클 잭슨도 춤을 잘 춘다고 칭찬할 정도였고, 제작사는 그를 글로벌 스타로 키우려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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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일상은 유승준의 본심은 한국보다 미국에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승준은 웨스트 코스트 랩을 지향했고, 한국은 비즈니스의 장이라 생각했던 듯하다. 결국 자신이 돌아갈 곳을 미국이라고 여겼던 것 같다. 그래서 이해하기 힘든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중 앞에서 약속을 했던 만큼 지키지 못했다면 끝없이 사과했어야 한다”며 “사과는 상대가 받아들일 때까지 해야 한다. 그런데 유승준은 진정한 사과조차 시작하지 못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개인적으로 유승준을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연예인 유승준으로서는 분명 잘못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이후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1집 ‘West Side’로 데뷔해 단숨에 톱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2002년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국적을 포기,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후 20년 넘게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입국 비자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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