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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오토바이 불법 주행 반성한다더니 '무면허 운전'..신뢰 회복할 수 있나 [Oh!쎈 이슈]

OSEN

2025.09.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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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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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가수 정동원이 미성년자 시절 무면허 운전으로 또 구설수에 올랐다. ‘딱 한 번’이라고 해명했지만, 앞서 오토바이 불법 주행으로 논란을 빚었던 만큼 대중의 실망감도 크다.

11일 정동원이 만 16세였던 2023년 경남 하동에서 무면허로 자동차를 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전해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정동원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수사 중이다.

정동원은 2023년 경남 하동 지역에서 면허 없이 트럭을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정동원은 16세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나이였다. 정동원이 트럭을 운전하는 영상이 그의 휴대전화에 담겨 있었고, 이와 관련 사생활 폭로 협박을 당해 가해자들에게 1억 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원의 무면허 운전 혐의가 보도된 후에 소속사 측은 바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 엔터 측은 “정동원은 고향인 안동 집 근처 산길 등에서 약 10분간 운전 연습을 했고, 동승자가 그 모습을 촬영한 사실이 있다”라며, “면허 없이 운전 연습을 한 잘못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동원 측에 따르면 지난해 지인으로 지내던 A씨가 정동원의 휴대전화를 가져갔고, A씨와 지인들이 불법적으로 그의 사생활이 담긴 휴대전화 사진첩에 접근해 무면허 운전 영상 입막음을 대가로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다. 정동원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법적 처벌을 받을 각오로 공갈범 일당을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은 현재 구속돼 재판 중에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정동원 측은 “당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가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앞으로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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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의 무면허 운전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 역시 유감을 표했다. 정동원의 팬덤은 “이번 일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잘못이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을 다시 확인한다. 우리는 누구보다 그의 음악을 사랑하지만 맹목적인 지지가 법적 책임을 면제하지 않는다. 정동원에게 재발 방지와 성숙한 태도를 강력히 요구한다”라며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

정동원 측에서 즉시 사과와 반성의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논란을 단순 실수로 볼 수만은 없다. 특히 정동원은 앞서 2023년 3월에도 오토바이로 자동차 전용도로에 오진입하며 교통법규를 위반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정동원 측은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정동원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다. 

다만 비슷한 일이 반복되면서 대중과 팬들의 실망감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정동원은 깊은 반성의 뜻을 밝히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같은 해 무면허 운전까지 했던 상황임이 드러났다. 소속사 측에서는 ‘10분간 연습’이라는 입장을 강조했지만, 정동원은 운전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 행위라는 점을 간과했다. 그가 사생활 협박의 피해자이긴 하지만, 무면허 운전에 대한 비난은 온전히 정동원이 감당해내야 할 듯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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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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