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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충만하네.. '제2의 메시' 야말의 당당함 "발롱도르 여러 개 원한다. 내 능력 믿어"

OSEN

2025.09.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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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야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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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스페인 기대주 라민 야말(18, 바르셀로나)이 발롱도르를 향한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12일(한국시간) 스포츠 저널리스트 호세 라몬 데 라 모레나의 프로그램 ‘레소난시아 데 코라손’에 출연한 야말은 “나는 발롱도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를 꿈꾼다. 친구들에게도 늘 그렇게 말한다. 발롱도르를 받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수상하지 못한다면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일 뿐이다. 물론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롱도르는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개인상이다. 같은 바르셀로나 출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통산 8회로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야말은 1군 무대 데뷔 순간도 회상했다. 그는 “유소년 훈련 도중 1군에 합류하라는 말을 들었다. 미니게임에서 두 골을 넣었고 곧바로 소집됐다. 처음에는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레알 베티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고 말했다.

[사진] 야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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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엄마가 원하는 동네를 고를 수 있도록 집을 마련했다. 웃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 동생이 내가 원했던 어린 시절을 보내는 것이 가장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학업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야말은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내 길은 아니었다. 어릴 때 엄마가 공부를 강요했고, 하지 않으면 축구를 못 하게 하겠다고 했다. 라 마시아에 있을 때도 훈련에만 집중하겠다고 고집했다. 데뷔한 날까지도 엄마는 공부하라며 혼내셨다. 결국엔 이해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8월 겪었던 아버지 피습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옷을 사러 가던 중 아버지가 칼에 찔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직접 확인하고 싶었지만 집에서 격리됐다. 다음 날 훈련을 마치고 병원에서야 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근에는 18세 생일 파티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부 현지 매체와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는 특정 여성 선별 의혹이나 웨이터 불이익 주장이 나왔지만, 야말은 “전부 거짓이었다. 화도 나지 않았고 오히려 웃겼다”고 반박했다.

[사진] 야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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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야말은 2023년 만 16세에 라리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제 그는 ‘포스트 메시’로 불리며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 모두에서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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