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41.42포인트(1.24%) 오른 3385.62를 기록했다. 장 초반 3374.65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 59분께 3386.87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3344.70)와 종가 최고치(3344.20)를 모두 넘어서는 수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33억원, 3309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1조46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실현에 나섰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우, S&P500, 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경기 둔화가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2.86% 오른 7만5500원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7.17% 급등한 32만90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NAVER, 신한지주 등은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기아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속(3.58%), 전기·전자(3.51%), IT·서비스(2.63%)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2.17%), 건설(-1.34%), 기계·장비(-1.18%)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94포인트(1.19%) 오른 844.70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3억원, 32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9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이 강세를 보였고 펩트론, 파마리서치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